빛나리 2018-10-11 1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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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할 이유를

 

난 그런 날에 살면서

살아야할 이유를 찾는다

내 삶과 내 가슴이

남김없이 불타오를

거룩한 사랑을 찾는다

 

현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상이라며 고집하다가

이상만큼 중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날

 

사랑이

가장 중요하단 것을 알 즈음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채색해 온 그림은

천연색 추상화가 된다

 

수많은 시간과 공간 속

내 삶 위에 겹쳐진

또 다른 삶들

나는 혼자

그림 그리고 있지 않았다

 

어느덧 깊어지면

여러 이유로 아파야 했고

순식간에 멀어지면

허전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보고파서 괴롭고

없으면

외로워서 힘든 게

사랑이었다

» 난 그런 날에
1867 그런 사람이 있어요
1866 죽어서도 나
1865 삶이 스치고
1864 그 끝에는
1863 이제 기약된
1862 아름다움을
1861 장미밭에서
1860 나는 늘상 목이
1859 엎어지고 무너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