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스카나 지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 중세 성의 망루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입니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중세 성의 원형을 가장 잘 보관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몬테리지오니(Monteriggioni)입니다.
14개의 타워와 2개의 문으로 구성된 성입니다. 
중세의 성이 어떤 구조로 건설되어 있었는지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성은 피렌체공화국에 대항하기 위하여
시에나공화국의 변경에 건설된 성이었다고 합니다.
건설 연대는 1213부터 1219년이었으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시에나공화국에 접근하는 적을 사전에 탐지하고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국토의 변경에 건설된 성이기에 구조가
비교적 단순합니다.
 


























-출처:http://shortethan.deviantart.com/art/MONTERIGGIONI-279189133 


여러분이 위의 사진을 보시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북문(북문은 피렌체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the Florentine Gate라고 부름)이고
북문의 맞은 편에 남문(남문은 로마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the Romea Gate라고 부름)이 있습니다. 남문을 통과하자마자
광장(piazza)가 있습니다. 
(남문의 왼쪽에는 돈을 낸 관광객들이 성벽에서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정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임시 가설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방문객들은 남문에 차를 주차시키고 성내 마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었는데
저는 “이곳까지 와서 보지 못한 채 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는
굳센 결심을 하고 성내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북문은 상당히 가파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북문에서 본 인상적인 대목은 말발굽이나 병사들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문하기 위해 장인들이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보도블록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주로 방어용 목적으로 산세를 활용해서
도시를 건설하였기 때문에 중세 시대부터 미끄럼을 방지하는
보도블록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 유용성을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을까?
잠시 물기가 젖은 보도블럭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중세의 성들을 방문할 때면 늘 생각하는 것이
삶이란 그때나 지금이나 차원은 다르지만 일종의 전쟁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공병호



Travel

공병호 박사가 직접다니며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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