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요원의 불꽃처럼 번져갈 때,
서평자는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을 생각했다.
제도의 민주화는 과할 정도로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성 의식의 저변에는 성차별적

요소가 강하게 남아 있다.

무모한 인물들의 거친 행동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남성우월주의와 성차별을

담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문제는 제도뿐만 아니라 의식이란 점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

언어는 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 언어는 그것에 합당한 행동을 낳는다.

...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모르게 벌어지고 있는 성차별에 대한 각성과 함께 개인적으로

여성 차별로부터 자유로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카툰 가운데 한 장은 험한 일을 당한 한 여성이 고루하게 보이는 판사 앞에 섰다.

여성 곁에 있는 남성 경찰관은 법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증언을 한다. “치마가 너무 짧았습니다.”

곁에 있던 머리가 벗겨진 전문가는 “치마 길이를 재면서 전문가의 보고서에 의해 확인된

사실이죠”라고 외친다.

작가는 “이 그림은 현실 부정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 법정은 무관심하고, 음흉하게 웃고

있으며, 흥분조차 한 듯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얼마 전에 벌어졌던 국내의 한 사건을 연상케

하는 만평이다.

 

-출처: [공병호의 독서산책] 치마가 짧기 때문이라고요?, 이투데이,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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