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년 직장 생활을 하고 10년 자기 사업을 했는데, 이제 60대 초반인데
영업 시간만 아니었으면 그 젊은 친구하고 말싸움을 해서...
지지는 않지요. 그런데 영업 시간인데 자꾸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니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택시를 탔습니다.
깔끔하게 단장한 택시 기사분은 조금 화가 나 있었습니다.
카카오 택시를 부른 고객이 명동까지 간다고 해 놓고선 차를 잡자마자 수원으로

가자고 해서 실랑이를 벌렸던 일이 조금 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택시를 탔을 때 택시를 오랫동안 몬 분은 아니었구나라는 느낌을 가졌지만
우리가 느낌은 대부분 속에 담아 두어야 하지 않습니까?
택시의 바퀴가 굴러가면서 택시 기사분이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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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가는 다소간의

능력이 있습니다. 20년과 10년 그리고 현재가 연결되면서 이 분이 어떤 삶을 살

아왔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길인데 한 번은 엉뚱한 길로 들어서서 길을 수정하기도 하고,

건물 입구를 들어가는 길에 모통이를 살짝 충돌해서 차에 미세한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해서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편안하게 왔습니다. 비도 오고 하니 안전하게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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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어느 기업에서 차부장 정도에서 직장 생활을 마무리 하였을 것입니다.
얼마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하였을테고,
한 번, 두 번 시도를 하면서 퇴직금을 날렸을테고,
그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애잔함과 삶의 터프함이 함께 흘러갑니다.

재 연배가 되면 대충은 삶의 예측 불가함과 터프함 그리고
돌별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나이입니다.
젊은 날과 달리 말입니다.가장이기에 뭐든 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비 부담은 끝났지만 그 분 앞에는
앞으로 20년, 30년을 앞에 두고 생계를 이어가야 할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교육을 마치고 자기 앞가름을 씩씩하게 해 나갈 수 있다면

괜찮은데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가족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나라가 저성장 추세를 지속하게

되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행선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그냥 내려달라고 해서 걷는 시간 내내 이런 저런

생각들이 어지럽게 흘러갑니다.어떠하든지 간에 나라가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가장 우선 순위는 성장력의 복원에 주어지는 것이 최고의 복지일 것입니다.

오늘 대통령께서 규제개혁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회의가 열리기 3시간 전에

취소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무튼 돈이 들지 않는 일부터 빠르게 추진해야 합니다.
온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서 말입니다.
이것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우호세력과 나머지 세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 온 힘과 뜻과 마음을 모아서 해야,
무슨 일이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개인이 일이든 가정의 일이든
회사의 일이든 나라의 일이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