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사람들마다 특별한 성향이나 성품 그리고 습관이 있게 마련인데,...
사유하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관찰하는 일을
즐겁게 행하는 편입니다.

관찰에는 세상을 관찰하는 일, 사람을 관찰하는 일,
그리고 자신을 관찰하는 일 등이 있습니다.
이따금 자신을 관찰하거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데, 조금 전에 정신없이 글을 쓰다가 한 시간 반 정도
작업공간을 떠나서 인터뷰를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기자분이 사전에 보낸 목차에 따라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현안 경제 현안들에 대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고
가면서 공간이나 업종을 이리저리 뛰어넘어면서
흥미있는 의견, 처방, 대책 등을 쏟아냅니다.
기자분과 저 사이에는 얼추 30여년의 격차가 있는데
마치 동지라도 되듯이 열변을 토합니다.

 

그냥 앉아서 조용 조용히 이야기하면 되는데
어김없이 제스츄어가 나옵니다.

"이런 열정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일까?"

열정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열정(熱情)은 감정 중의 하나로 어떤 일에 대해 열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여전히 열렬한 마음을 갖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한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30대나 40대나 지금이나 별반 변함이 없습니다.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
열정이고 열정을 쏟는 대상이 시절에 따라 변화가
있을 뿐입니다.

 

"Still passionate."

젊은 날에 열정을 퍼부었던 대상이 있었고,
중년에 열정을 쏟아붙던 대상이 있었고,
장년에 내놓는 열정의 대상이 제각각 다르다.
젊은 날의 열정은
'제어되지 않는 열정(Unconstrained Enthusiasm)'이지만
세월이 가면서 갖게 되는 열정은
'절제된 열정(Restrained enthusiasm)'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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