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6.25입니다.
며칠 전 보훈교육원을 간 김에 로비에 설치된 6.25 유품들을 유심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기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도솔산지구 전투(강원도 양구 소재)현장에서 발굴 수집된

어느 국군 장병 유품을 전시하면서 전쟁의 상흔을 되새겨 보며 ...
발굴: 육군원사 김상호, 2009.8.31."

 

 

제가 유심히 본 유품은 [미 수복 당시(펀치볼) 양민학살 도구로 사용된 '작두']입니다.

설명이 좀 난해하긴 하지만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400-500미터 고지대를

양구 펀치볼마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이 적 치하에 있는 동안 작두를 사용해서 양민들을

학살했던 모양입니다.

***

 

이제 우리 사회에서 6.25사변을 온 몸으로 겪어낸 세대들은 극소수입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드물지요.

한반도에 평화의 해빙 무드가 휩쓸고 있지만 70여년 이상동안 온갖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전복을 위해 처절하게 노력해 왔던 북한 당국자들의 속내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사람들은 이제 평화가 왔다가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들의 적의와 적대감이 사라졌다는

그 어떤 증거를 발견하기 힘듭니다.

본래 사람의 적대감은 제거하기가 힘들고더욱이 막대한 이익과 관련될 때는 더더욱 힘든 법입니다.

한국인들은 항상 "세상의 모든 게임이란 그 게임이 끝나기 전에는 결코 끝이 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그들의 대남 심리전은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지하게 그들을 대해야지만 항상 상대의 속내와 흉중의 의도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늘

그래왔듯이 언제든지 표변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뜨거움과 함께 냉정함을,
믿음과 함께 의심을,
이상과 함께 현실을,
만일에 사태를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꼭 필요합니다. 안보에 우리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자유, 생명, 재산의 모든 것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인의 지혜가
삶에 도움을 줍니다.

"다수가 한쪽 방향으로 달려가면 항상 '이게 옳은가?'라고 묻고 찬찬히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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