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를 신청하시면
더 다양한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신청하기

유발 하라리의 신간,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김영사)는

‘알고리즘의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사 결정 방식에 대한 과학자들의 이해가 깊어질수록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싶은 유혹은 점점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의사결정을 해킹하면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신뢰도는

더욱 커지고, 그와 동시에 인간의 감정은 점점 더 의심받게

될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인간의 운영 체계를 해킹하는데

성공하면서 우리는 정밀 유도된 조작, 광고와 프로파간다의

융단폭격에 노출될 것이다. 마치 버티고vertigo(공간 정위 상실

-옮긴이)상태에 빠진 조종사가 자기 감각이 말하는 것은 다

무시한 채 오로지 기계만 믿어야 하는 듯, 앞으로 알고리즘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우리의 의견과 감정을 조작하기란 너무나

쉬워질 수 있다.

 

어떤 나라와 어떤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런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마지못해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자유 사회에서도 알고리즘은

다시 권위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경험에서 얻는

학습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이슈들에 대해 알고리즘을 신뢰하게

되는 반면,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잃어 가면서

생기는 현상일 것이다. 불과 20년 사이에 일어난 과정만 돌이

켜봐도 알 수 있다. 이제 수십억 명이 의미 있고 믿을 만한

정보를 찾을 때 구글 검색 알고리즘을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로 신뢰하게 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정보를 검색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구글한다’. 우리가 어떤 답을 찾을 때

구글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짐에 따라 우리 자신의 정보 검색

능력은 갈수록 감퇴한다. 오늘날 이미 진실은 구글 검색 최상위

결고와 동의어다.

알고리즘 의존 심화는 우리의 신체 능력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권위가 인간에게서 알고리즘으로 이동함에 따라, 우리는 더 이상

세계를 자율적인 개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분투하는

장으로 보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그 대신 온 우주를 데이터의

흐름으로 생화학적 알고리즘과 다름없는 유기체로 보고,

인간의 우주적 소명이란 모든 것을 포괄하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만든 다음 그 속으로 통합되는 것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

이미 지금 우리는 그 전모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대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속의 작은 칩이 되어가고 있다.

 

-출처: 유발 하라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김영사.

»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미래
3927 일본 근현대 정신의 뿌리, 요시다 쇼인
3926 파워풀(POWERFUL)
3925 두뇌 활용법: 집중과 비집중 오고 가기
3924 미래의 소비시장을 뒤흔들 인구현상 8가지
3923 블록체인, 이름에 담긴 네 가지 의미
3922 중국의 역할과 미래
3921 3분 스탠딩 건강법
3920 크리켓이 가르쳐준 리더십의 원칙 By MS CEO
3919 4차 산업혁명에서 약진하는 조직들